2012년 10월의하늘 사후 보도자료 입니다. [ 파일로 보기 ] <행사 후 보도자료 – 2012년 ‘10월의 하늘’>
제작 일시 : 2012. 10. 28. 제작•배포 : ‘10월의 하늘 준비모임’ 문의 : '10월의 하늘 준비모임' 총무 권종헌(-) 보도자료 윤신영(-)
과학자의 소도시 도서관 강연기부 ‘10월의 하늘’ 성공리 개최 -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전국 41개 공공도서관에서 83개 강연 열려. - 생방송 현장중계, 디지털 아트, 시각장애인 대상 특강 등 색다른 시도도. - ‘한국도서관협회’, ‘10월의 하늘 준비모임’ 공동 주최. - 2010년 정재승 KAIST 교수 트위터 제안에 시작된 활동…올해로 3년째.
□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기부 행사 ‘10월의 하늘’이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전국 41개 공공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렸다. ‘10월의 하늘’은 현직 과학자, 공학자, 의사, 과학저술가 등이 지방 중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과학 강연을 기부하는 행사다. ‘10월의 하늘 준비모임(대표 정재승)’과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강연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 ‘10월의 하늘’은 트위터 등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올해도 강연기부자 83명, 도서관 현장에서 진행할 현장진행기부자 약 80명, 총무 포함 내부 스태프(‘10월의 하늘 준비모임’) 20여 명 등 약 180명의 인원이 무보수로 참여했다. 일러스트,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로고송, 편집 등 역시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당일 이동 차비 등 비용도 강연 및 진행 기부자 본인이 부담했다. 기업후원도 도서관에 기부할 책과 선물로 한정해, 자발적이고 순수한 기부와 나눔 문화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올해는 3년째로, 작년과 참여 도서관 수, 인원이 비슷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가장 중요한 참여 도서관 수는 41개로, 작년(43개)과 비슷하다. 도서관 1곳마다 강연자 2~3명씩 모두 83명이 참여했으며 교수, 의사, 엔지니어, 과학기자, 소설가, 기업인, 음악가, 미술가 등 다양했다. 정재승 KAIST 교수 등 스타 과학자는 물론, 김탁환 소설가(‘밀림무정’, ‘가비’ 등), 슈퍼스타K 가수 이정아 씨, 김호 커뮤니케이션 코치(‘쿨하게 사과하라’ 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강연을 펼쳤다. 한편 전국 도서관 현장에서 매끄러운 진행을 맡은 현장진행자와 준비모임 역시 학생부터 직장인, 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했다.
□ 올해는 특히 인터넷 다원 생방송 현장중계(라이브스트리밍)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강원 춘천 담작은도서관, 경기도립중앙도서관 평택분관, 전남 무안공공도서관, 충북 제천기적의도서관 등 강연장 5곳과 서울을 잇는 다원 생중계가 이뤄졌다. 구글 행아웃을 이용한 이번 현장 중계에서는 행사 장소 스케치, 강연자 및 진행자 인터뷰, 참여자 표정 등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현장 중계 준비에는 실제 방송 작가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대본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활용한 진행이 이어졌다.
□ 디지털 건축가 황지은 서울시립대 교수의 설치 예술 ‘우연구름’ 전시도 특징적이다. 우연구름은 ‘10월의 하늘’의 경험을 디지털 아트로 표현한 설치작품으로, 온라인으로 우연히 만난 대중이 전국적인 강연(10월의 하늘)이라는 물리적인 이벤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현재 구 서울역 건물 ‘문화역서울 284’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는 11월 4일까지 예정돼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난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옆에서 사전 공개회의를 하는 등 작품과 행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재치 있는 시도가 돋보였다.
□ 작년에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강연도 두드러졌다. 맹인(시각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강연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남 목포어린이도서관에서는 맹인 대상 천문학 시리즈 특강이 펼쳐졌다. 만화가 조남준 씨와 천문학자 이명현 전 연세대 연구원이 함께 한 이 강연은 점자로 우주의 형상을 만들어 맹인 청중이 직접 손으로 만지며 우주를 체험하고 느끼게 했다. 이 연구원과 조 작가는 작년 2회째의 10월의 하늘에서도 맹인 대상 강연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충북 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지체 장애인 10여 명이 강연에 참석해 보편적인 지식 전달이라는 10월의 하늘 뜻을 더했다.
□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 펼쳐지는 ‘10월의 하늘' 재능기부자를 위한 뒤풀이 행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도 10월의 하늘의 백미다. 강의가 이뤄진 당일 저녁, 전국에 흩어졌던 강연자와 진행자들이 한꺼번에 모여 전국 각지의 행사 소식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저녁 7시 30분 서울(구서울역 건물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수 장재인 씨, 정원영 씨 등이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고, 김제동, 강풀, 이재용, 변영주, 신성원, 진양혜, 김태호(무한도전), 김혜리, 이적, 정재형, 윤종신, 못(MOT)밴드 이이언, 정지찬(원모어찬스), 선대인, 오은, 정혜신, 진중권, 김탁환, 유홍준 씨 등 방송인, 영화감독, 가수, 만화가, 평론가, 작가 등이 사인 도서와 앨범 등 재능을 살린 선물 기부했다. 해나무, 청어람, 궁리, 어크로스, 연암서가 등 출판사는 책을, 키엘과 샤넬은 화장품을 선물로 기부했다.
□ 이번 강연 내용 중 일부는 차후 책으로도 펴낼 계획이다. 이미 2011년 강연 중 일부는 올해 10월, <과학, 10월의 하늘을 만나다(청어람 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 (참고) ‘10월의 하늘’ 시작과 의의(행사 소개) - 2010년 9월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안해 시작. 두 달이 채 안 되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적인 강연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국 29개 도서관, 강연자 67명, 운영 스태프 64명이 참여했다. 가수 윤종신, 정지찬 등이 주제곡을 만들어 주는 등 강의장 밖에서도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 2011년에는 43개 도서관 93개 강연으로 규모가 더 커졌으며, 맹인, 농인 대상 특별 강연이 추가되는 등 내용도 다채로워졌다. 김택진·윤송이 NC소프트 임직원이 강연에 참여하는 등 기업 인사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 (참고) ‘10월의 하늘’ 작명과 유래 - ‘10월의 하늘’ 이름은 영화 ‘옥토버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보다 상세한 강연 정보와 실시간 진행 상황, 사진은 10월의 하늘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10월의 하늘' 트위터 : http://twitter.com/october10sky '10월의 하늘' 홈페이지 : http://www.nanumlectures.org
첨부> 2012 ‘10월의 하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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